200306

admin 2020.03.06 14:00 read.42

 

 

 

 

 

 

 

1.

뭔가 마지막, 한번 더 를 외쳐보다가 그래도 덧붙임의 기대같은걸 하면서 이번달에는 아기님이 찾아와줄거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나는 ㄸ 촉인것으로 (....) 이제 남은건 난임검사의 스타트를 어떻게 예약할것인가 인데 어찌된 영문인건지 다시 또 멈춰버린 출혈(...) 지난번에도 이런식으로 멈췄다가 재개하고 뭐 이런식이라 다음주쯤이 될거같기도 한데 애매하다. 여튼 이번엔 더 안미루고 병원을 가야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망설이는건 시간낭비이니까 좀 더 영특하게 움직여야지. 그냥 무던하게 넘기기엔 나이가 너무 많아져 버렸어. 돌아버니 벌써 삼십대 ㅎ...ㅎ  ㅜ 반. 워드를 자동완성하기 싫어짐 ㅠㅠ 아 어찌 이렇게 세월이 쏜살인것인가. 싶어진다. 뭔가 한것도 없는데 쌓여가는 나이테가 무상하다는. 뭐 이런 이야기를 부모님이나 남편 앞에서 하면 어린놈이 별소리 다한다고 혼나겠지만 ㅎ

 

혼인한지 5년이 넘어가니까 뭔가 안정적인 둥지 안에 누워있는 기분이다. 15년이 넘는 시간을 같이 했는데도 질리는것도 없고 같이 있을수록 더 좋다 (물론 싸울때는 빼고ㅎ) 같이 있으면 뭘 크게 하거나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편안하다. 인생을 통틀어서 그런 사람을 만나 같이 살수 있다는건 큰 축복인거같다.

 

근자의 나는 좋다 라 행복하다는 단어를 참지 않고 있다. 기분이 좋거나 무엇인가가 좋으면 진심으로 좋다는 말을 내부 보다는 외부의 표피에 걸어놓으려고 한다 그러니까 더 좋아지게 된다는 통상적인 법칙이 되는것 마냥.  즐겁고 좋다. 맛있는걸 같이 먹는것도 좋고 좋은 곳을 같이 구경다니는 것도 좋고 운동삼아 동네 산보를 하는것도 좋고. 그래서 좋은 언어와 푹신한 것들을 내부에 가득 쌓아두고 나중에 아이에게 푸근한것들을 돌려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꿈에서 나는 아이가 좀 큰 다음에 같이 거리를 걸어가는데 떨어지는 꽃잎을 바라보면서 아주 옛날에 아빠가 저걸 잡으려도 퐁퐁 뛰었는데 그게 무척 귀여웠다. 라고 말했던거 같다. 그때도 법정대학 앞에 벛꽃길은 진짜 어여쁘고 무슨 수업이 끝나고 같이 도서관으로 내려가는데 그 길을 자주 다녔는데. 즐겁고 행복한 기억이 많았다. 해줄 애기가 엄청 많네 나중에 궁금해 하면 들려줘야지 ㅎ 함께한 시간이 많으면 서술형 역사가 참으로 많구나 귀한 사람들이 지나는 시간은 허투루 보내지 않는것이 맞는 이야기인듯 싶다.

 

편안하고 좋은 일만 생겼으면 좋겠다. 다른 걱정은 없고 ㅠ 코로나 새끼때문에 마스크에 같혀있고 운동을 못가는거 빼고는 ㅠ

아 센터가서 운동하고 싶어 선생님의 귀염(..)을 받으면서 스트레칭을 빙자한 근육 학대의 운동을 못하는것이 너무 아쉽다는.  다음주 열리자마자 갈 예정인데 다들 걱정이 많다 요새는 어딜 뭐 간다던지 이런게 다들 조심스럽다고 사람들도 못만나고 우리 곱슬이도 못보고 (ㅠㅠ 보구싶어.. ) 마치 재난영화의 현실화를 보는거같다는. 마스크 사려고 줄서계신 선생님들의 티비 장면이나

뉴스에서 연일 터지는 숫자들이라던지. 일본 거래처 선생님은 마스크랑 휴지가 없다고 우는 소리를 하시는데. 도대체 일본사람들은 휴지를 왜 사재기 하는건지? 것도 노 이해임

이탈리아 파트너분들은 여기서 걱정하니까 오히려 니네가 더 위험한거 아니냐고 엄청나게 걱정하심 보니까 이태리도 심각하던데 흠

다들 아프지 말구 건강했으면 좋겠다. 아부지 엄마가 제일 걱정이다 지하철 앞에 유동인구가 제일 많은 곳에 계시니 이건 뭐 어떻게 할수도 없고..

 

 

2.

그냥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고 펼쳤는데 초반부터 일격에 당해버림. 아 ㅍㄱㄲ... 진짜 선생님 어쩌실거에요 (눈물콧물) 그저 커피를 홀짝이며 이지리딩으로 시작했다가 노상에서 눈물바람하였다. 혹여 누가 볼까봐 안운척 티슈로 열심히 문질문질. 재미있는 책은 후반이 끝나는것이 너무나 아쉬운것을 주말에 다시 봐야지. 볼게 많아서 좋다. 주말에 날씨가 좋으면 바람개비 공원에 가구싶은데 파주는 너무 멀구 요새는 시기가 안좋으니까. 거기다가 남편은 내일도 출근이다 불쌍하다는 (....) 그래서 내가 남편 몫까지 열심히 놀기로..ㅋ 세상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금요일이라니 아 오늘은 부디 제시간에 탈출하기를 바라면서 ㅠㅠ 집에 가구싶어 집에 가구싶어를 열심히 노래를 불러재끼고 있음

 

 

-

그 애를 피해자로 만들어야 했다. 괴물에게 기생당해 휘둘려 온 가여운 피해자. 그가 사람을 뛰어넘는 움직임을 보일수 있었던건, 그의 몸에 괴물이 붙어있었기 때문이였다는 인식. 괴물이 떨어져 나간 이상 힘없는 아이일 뿐이라는 인식 그런 생각을 갖게 만들어야 했다.

오두막을 나가고 날뛰자. 결론이 내려졌다. 내 숙주를 건드리지 말라는 말을 흘리고, 사람들의 몸에 달라붙어 기생하려는 척을 하자.

그렇게 하면 그 애를 피해자로 보이게 만들 수 있을 터. 물론 그건 결과를 알수 없는 도박에 가까웠다. 그럼에도 당장 할 수있는 최선이 그것뿐이었다.

 

" 너는 지금부터 아무것도 못 하는 약한 아이다. 내 말 알아듣겠냐?"

그는 여전히 반응이 없었다. 차라리 잘 된 건지도 몰랐다. 출혈 탓이든 뭐든 이렇게 무기력하게 늘어져 있는다면 위협적으로 보이지는 않으리라

"조금만 기다려라. 곧 숲을 나갈 수 있어 "

" 숲"

"그래 여길 나가는거야"

그애는 흐리멍덩한 얼굴로 허공을 응시했다

"너도 같이 가는거야? "

그 질문은 나를 향한게 아니었다. 허공을 보는 그애는 뭔가의 환각을 보는것 같았다. 나는 그의 손가락을 만져봤다. 분홍빛이 도는 손톱도 만져봤다. 부드러운 손등을 토닥여줬다

"나는 안가"

"왜? "

"못가니까"

그애는 이해되지 않는다는 얼굴로 나를 봤다. 저건 정말로 나를 보는걸까 아니면 소리가 들린 쪽에 시선을 준 것에 불과한 걸까

"너는 못가는구나 . 그럼 .. 내가 나중에 데리러 올게 그때는 같이 갈수 있어?

그건 헛소리에 불과했을 거다. 나를 향한 말도 아니었을 거다.

그걸 알면서도 좋았다. 나를 데리러 와 주겠다고했다. 그것이 나를 행복하게 했다.

" 내가 너를, 너를 아주 많이 좋아한다. 다른건 다 잊어도 되니까. "

그건 기억해 주면 좋겠구나. 나는 그렇게 속삭였다. 돌아오는 대답은 없었지만 그것으로 충분했다.

나는 몸을 부풀렸다. 최대한 흉악한 인상을 주기 위해 몸 곳곳에 개의 뼈를 돋아나게 만들었다. 물론 전부 허세였다. 몸을 부풀리느라 안쪽은 텅 비다시피 했다.

이런 몸으로는 몇분 버티지 못하고 죽겠지만, 그래도 목적만 이룰수 있다면 괜찮았다. 나는 그애를 보다가 오두막 문을 박차고 나갔다.

"나중에 데리러 오겠대"

훗날 먼 훗날 그애가 나를 데리러 오면 그때는 함께 숲을 나가는거다. 그러니 지금 당장 못 간다고 해서 슬퍼할 이유는 없었다.

"데리러 오겠대"

그애가 약속을 줬다. 그것이 내게 힘을 줬다.

 

 

 

 

나는 다같이 행복하고 즐거운 마무리가 좋아.  그리고 이야기꾼들은 행복과 즐거움의 말미를 빵 반죽처럼 부풀리기 위해서 중간에 온갖 끈적하고 슬픈것들을 버무려놓지 그것을 알면서 매번 당하고야 마는 이 구태의연한 종자 같으니라고. 그래도 행복하게 잘 살게 되어서 기쁨니다. 이면에 계신 이 모든 분들이 즐겁고 행복하기만을

 

 

3.

혹여 3월에는 못하는거 아닐까 걱정이 많았던 준면이 솔로가 드디어 ㅠㅠ

 

 

https://entertain.naver.com/read?oid=382&aid=0000803353

 

 

엑소 수호, 30일 첫 솔로 ‘자화상’ 발표…기획부터 참여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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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수호, 30일 첫 솔로 ‘자화상’ 발표…기획부터 참여 [공식]

그룹 엑소 수호(에스엠엔터테인먼트 소속)가 오는 30일, 솔로 가수로 데뷔한다.

수호의 첫 번째 미니앨범 ‘자화상 (Self-Portrait)’은 3월 30일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공개되며, 서정적인 분위기의 총 6곡이 수록되어 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30일 전에는 코로나새끼 좀 물러갔으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쇼케이스라도 ㅠㅠ 아 진짜 ㅠㅠㅠ

준면이 앨범은 진짜 잘 되구 잘 나왔으면 좋겠다. 뭔가 초등학교에 가는 애기 목에 손수건 메어주는 엄마님의 심정이랄까.

 

 

어제 삐약이 인라 했는데 거기에 ㄱㅋ 형님이랑 열매랑 다 같이. .ㅎ

짠 하는 장면 보고 진짜 관짜고 누울뻔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거 레알인가여 이거 그냥 공짜로 이렇게 봐두되나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쩌러..

 

EnragedSpecificAmethystgemclam-size_restricted.gif

 

SelfreliantGregariousCassowary-size_restricted.gif

 

메모할게 많네 애들 2집도 그렇고 우리 열매는 처음처럼을 좋아하는구나 ㅎㅎㅎㅎㅎㅎㅎㅎ 난 이수루인데 (이러다가 처음처럼으로 갈아탈 기새 ㅋㅋㅋㅋ닝기미)

 

우리 애옹이가 얘기했음 여름에 나온다고. 아 여름이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름이요 2집?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들 단콘 각이라고 가지드는거 동참중 ㅠㅠ 하기만 해 진짜 오나전 불싸르질 준비가되어씀니다 ㅠㅠㅠ 간만에 공연혈맥이 뛰어댐

이것을 보고 느꼈음 역시 공연이 굶주려 ㅋㅋㅋ 공연을 봐야하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슴슴한 이 인생에 그것이 필요했음

 

5일에 한 라이브방송이랑 어제 밤이랑 옷이 똑같아ㅎ 하루꼬박 작업 다 한듯 ㅠ 부지런한 내새꾸... 건강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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