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고싶다.

아이 2004.04.02 09:55 read.39






시급하게 '덜컥' 잡혀버린 동아리 엠티가 4월 4일-5일 이므로. 그 전에 두텁게 쌓여있는 과제 녀석들을 스사삭- 해치우기 위한 준비자세에 돌입해야 한다-------는데(...) 정말 너무너무너어어어무(!) 나가기가 싫어진다T_T 역시 이녀석의 꼼지럭꼼지럭 게으른습성은 정말정말정말정말(!) 본성이 아닐까 (땀)





그저 오늘 하루만큼은 하늘빛깔이 몹시 우중충희끄무리하여서 바깥에 발한자욱만 내딛어도 내 몸이 허여멀건하게 싱거운 연기처럼 몽글몽글 대기위에 흡수되어 버릴것만 같고 (이건 순전히 기분탓) 최종 타겟으로 잡아놓은 '그곳'은 무려 우리집에서 한시간 삼십분이라는 머나먼 거리로 뚜욱- 떨어져 있기때문에 (매일 학교 왕복 네시간 다니면서 이런거에 엄살피우면 참으로 핀잔거리밖에 안되는듯 하지만 =_=) 나가기도 전에 '으악'이라는 뻑뻑한 괴성이 터져나온다. 일주일 롱런 상태에서 겨우 할당밭아놓은 '컴포트포인트'지점을 이번주에는 '논스톱'하여 쭈욱- 내달려야 한다는것이 주말도 돌입하기 전에 가지게 된 '암담한' 현실인식.





싫다. 쉬고싶다고 난T_T





정말 과제란 녀석은 단칼로 슥삭슥삭 쉴세없이 베어내도 이녀석 나가면 이녀석 또오고 이녀석 썰어버려도 이녀석 다시 솟아오르는- 완전 눈알 핑핑 돌아버리는 '인해전술'식의 공격패턴을 펼치고 있다. (사람은 아니니까 人은 아닐테고 여튼-_-) 요녀석들은 참으로 속성이 요상 야릇해서 어중간하게 대충 짜맞춰 주지 않으면 그저그렇고, 아득바득하게 해줘야만 '쌀'이던지 '돈'이던지 하는 현실적인 결과물이 튀어나와 주기때문에(역시 그런 결과물이 중요하다. 세속적인 생각(..))- 결론적으로는 바글바글하게 들끓고있는 이녀석들을 '사랑'해주면 안된다는것이겠지 (으엑)




요즘은 '생각할' 미세한 틈세도 없고, 그냥 뭉근하게 조근조근 뜀뛰는 감정녀석 콘트롤 하는것도 '버겁지'는 않지만 조금 안고있는 팔아플정도로는 무겁기는 해서 신경쓰이고(에에) '학생'이외에 하고싶은 일들도 꽤나 많이 쌓아두었는데, 그런거 아주 조금 끄트머리라도 건드릴 정도의 여유.도 '지금은부재중'이라서 그저 먼 발치에서 '핑핑'도는 시선으로 물끄러미 쳐다보는수밖에 없다 (끄응) 자금도 쪼들리고, 몸도 쪼들리고(진짜 완전 요즘 '몸상태 바닥'), 마음도 쪼들리고, 기타등등등


인생이 쪼들린다 =_=
그냥 쉬고싶다 오늘은. 그래도 안되는건 정말 '어쩔수없는일'












언제나 그렇듯이 이런상태라도 그냥 '웃자' (씨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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