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1.
제목 하나는 진짜 기똥차게 뽑았네. 보자마자 아 이거 내꺼 아니냐? 라고 싶었음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1211612

Quote
만약 당신이 누군가에게 최선을 다했는데 돌아오는 게 상처뿐이라면, 더는 그 관계를 유지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대신, 상대에게 의존하고 집착하던 마음을 자기 자신에게로 돌리라고 조언한다. ‘상대의 감정’에 맞춰진 관심의 초점을 ‘나의 감정’으로 되돌리기만 해도 기분에 휘둘리지 않는 건강한 관계 맺기가 가능해진다는 것.

거절하지 못하는 사람, 원하는 것을 말하지 못하고 침묵으로 일관하는 사람, 남에게는 관대하면서 자신에게는 엄격한 사람 모두 타인을 지나치게 의식하기 때문에 상처받는 사람들이다. 명심하라. 거절해도 괜찮다. 가끔은 상대의 기대를 외면해도 괜찮다. 한 번쯤은 이기적이어도 괜찮다. 지금껏 한없이 친절했던 당신이 조금 변했다고 외면할 사람이라면 지금이 아니라도 언제든 떠날 사람이다. 타인에게 집착하고 혼자 상처받지 마라. 당신은 지금보다 더욱 사랑받고 보호받아야 하는 존재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Unquote

...........이거 누가 모르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알지만 뜻대로 안되서 이모양 아닌교(....) 책 내용은 뭐 대충 이런식으로 타인의 시선에 상관 하지 말고 널 사랑하거라 블라블라 이럴것으로 추측되어 땡기지는 않지만ㅋㅋㅋ 제목에서 먹어주는것에 많은 사람들이 낚여주실것으로 예상함. 하다못해 이런 조언서 따위를 걷어치울 나같은 인종도 도서관 서가에 있으면 한번 쯤은 앞페이진 들춰봐야지 ㅎ 라고 생각하게 만들었으니. 저자가 제목을 뽑으신거라면 그 마케팅 전략에 별 다섯개를 드리고 싶네유


삼십년을 남한테 퍼주다가 상처받아서 너덜거리다가 결국은 퍼주는거 포기하고 그냥 되는대로 사는 사람의 시각으로 보건데 그냥 포기하면 편함 ㅋㅋ 포기하기 까지가 시간이 많이 걸려서 그렇지 그리고 사회적인 관계를 맺어야 한다는둥 개소리 솔루션 하는 인간들이 제일로 짜증남 왜 스트레스를 풀기 위한 심리학을 제시한다면서 스트레스를 유발하는걸로만 해결할수 있다고 왕왕 거리는거여? 진짜 노이해임..

어릴땐 진짜 주변에 복작복작 사람들과 어울리고 까륵까륵 친교질 하는게 당연한거고 그런거 안하는 나같은 인간이 등신같다는 이분법적인 사고방식에 (a.k.a 어르신분들과 선배느님들)주입되어 스트레스 받으면서도 한껏 밝고 건강한척 열심히 연기하면서 이사람 저사람 오케오케 모드로 살았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굳이 그런것들에 목매달면서 관계 하나 끝나면 세상 끝나는것처럼 굴어대게 부질없다는것을 깨닫게 되었으니 그냥 놓으면 편하다. 필요할때 만나고 그냥 얘기하고 싶을때 얘기하면 됨. 그리고 나같은 직업병(...)에 시달리는 사람은 대화라는게 주는 스트레스를 무시할수가 없음 그냥 관계맺기 자체가 귀찮고 버거운 지경이므로 굳이 그런걸기준 설정하면서 몰이당하는건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이거 아니라도 스트레스 받는 일이 수두룩하니 뭣하러 일부러 건강한 인간인척 연기하는데 스트레스를 또 받아야 하누? 그냥 편하게 살자 편하게 살면됨.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