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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진상 30호가 맨날 나한테만 개진상떨다가 오늘 진상의 용태를 맘껏 지배층 3두에게 풀어서 지배층 3두가 문화 충격을 받으셨는지 긴급 회의까지 소집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런건 저의 일상이여써여..라고 얘기하고싶었지만 처음 당한 사람들에겐 뭐 별세계라는것이...ㅎ.. 여튼 갑자기 날 소환해서 개진상 30호의 과거지사 진상에 대해 물음 (일반적인 프로세스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그 아저씨는 마치 사막에서 우물을 파오라는 식의 말도 안되는 요구를 맘껏 내지르고는 못맞추면 그걸 마치 나의 직무유기로 인해 발생된거마냥 개지랄을 떨어대었(...)) 그리고 이런 경우가 많냐고 묻는데..... 기실 이런 경우가 빈번하잖?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차피 화가 나 있는 사람에게 뭔가 분출의 창구가 필요하고 감정의 쓰레기통이 필요하므로 그들은 나에게 풀어대었는데 (물론 난 1gram도 잘못한것이 없지만 ㅎㅎ) 그 비합리한 시스템에 대해서는 뭐 어쩔수 없이 받아들여야지 뭐 방법이 있겠나여.. 어제부터 존트 얼척없는 질문들을 해대서 짜증이 (a.k.a 난 스트레스 안주는데 넌 어디서 스트레스를 받는거냐 따위 ㅋㅋ) 뭐 나의 대답이 이 시스템 개선에 전혀 도움이 안되니까 부디 나한테 이런 질문 같은건 하지 말아주십사 하고 부탁드리고싶다는 뭐 그래봤자 시간 지나면 다 잊어버리고 뭐 그런거지..ㅋㅋ..... 어쨌거나 밑에 있는 노예들은 눌림당하고 꺽꺽 하다가 숨이 넘어가며 뒤지는거죠 뭐 이것이 바로 밥벌이의 피라미드 아닐까 합니다만


2.
어제 밤에 할머니가 다시 나오셨음 미역국을 비롯한 식사를 맛있게 드시고 기타 다른 가족 (3월 x일부터 새로 가족으로 편입되실 그분도 함께)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신거같은 아련한 부분이 지나갔는데 기분이 이상해서 엄마한테 여쭈어보니 월요일이 할머님 생신이셨다고 아 진짜 신기했다. 미역국이 드시구 싶으셔서 꿈에 나오셨던건가 계실때 잘해야지 그냥 지나고 나니 죄송스러운 마음만 드네. 3월에 좀 나아지면 다같이 뵈러 가자고 말씀하셔서 볕 좋은 날에 아부지 엄마랑 다같이 천안에 한번 갔다와야겠다 (올라오믄서 노천탕 같이 가야지 거기 진짜 같이 갔다오구 싶었음 ㅠㅠ 목욕탕에 엄마랑 따님 같이 온 팀 보구서 얼마나 부럽던지 ㅎ) 엄마 보구싶넹. 이제 동생까지 출가하게 되면 정말 두분만 남게 되셔서 생각해보니 얼마나 적적하실까 싶은 마음에 벌써부터 걱정이되는데 그렇다고 내가 같이 가서 살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냥 마음만 큼큼하다. 다들 이렇게 키우고 보내고 외로워 지시겠구나 라는 생각이 시간이라는게 참 귀한건디 다같이 자주 만나고 좋은 시간을 많이 보냈으면 좋겠다. 어제도 남편이랑 같이 누웠는데 (뭐 이러나 저러나 결국 사이좋게 지내는것이 속편하고 좋다 뭐 쌓아둬봤자 나만 손해임..ㅎ) 평화로운 시간이 좋더라는 이것저것 좋은것만 잘 느끼고 살았으면 좋겠다


3.
공부해야지 공부만이 살길이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