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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원격은 출산휴가때나 잠깐 쓸줄 알구 복귀 야근러시 끝나자마자 지웠는데 그게 아니였다능...ㅎ 그 이후에도 주말 및 야간 유럽 및 미국 누님들 독촉할때 아주 요긴하게 사용하였다 (.....) 8월부터 존나 시달리던건 (애들한테 맡겨두고 다 했겠거니 했으나 2주후에 돌고돌아 결국 나에게 안착한 그것.. =ㅅ=) 은 파트너가 미국누나인 바람에 쥐어짜려고 해도 10시에 일 시작하는 사람들을 어떻게 10시부터 쪼겠느냐는 논리에 따라 거기 점심시간 (우리새벽1시)에 상대하느라고 토요일에 ㅍㄸ 쌈. 금요일에 나는 퇴근하고ㅋ 밥먹고ㅋ 이유식을 만들고ㅋ 밤에 걔들 상대로 ㅈㄹㅈㄹ 하다가 김떡이 5시 반 에 모닝알람 낑낑을 하는 바람에 강제기상...ㅋ 하면서 또 안주니까 거기 업무시간 끝나기 전에 또 독촉ㅋ 그러니까 거기 누나가 Do you ever sleep 이녜 ㅋㅋㅋㅋ 그렇게 쥐어짠 덕에 주말 전에 필요한거 잘 받아내서 월요일에 업체의 개진상 구렁텅이에 안빠져서 다행이였다능...ㅎ 여튼 이런식으로 주말 넘어가는 시간에 걸리는것들. 주중에 빨리 사무실을 떠아햐는 상황 (김떡 보필)이후에 일을 하기위해서 원격을 아주 쏠쏠히 (어쩐지 눈물) 이용하고 있습니다 구글 감...ㄱ ㅏ ㅁ 사..
지난주엔 할머니 제사라서 김떡이 여사님의 케어를 받을수 없는 상황이 되어서 일주일을 풀로 집에서 케어를 했다. 출산휴가 기간동안 여사님과 듀엣활동(..)으로 나름의 육아패턴엔 이골이 났다고 생각했지만. 혼자라는건... 정말 상상초월이여 ㅋㅋㅋㅋㅋㅋㅋ 거기다가 일도 하고 이유식도 만들어아 하고 집에서 야근도 해야하고 (아 시벌 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김떡이 참으로 점잖은 공쥬님 (어르신들의 의견에 맞춰 까탈스럽지 않다는 여론으로 수렴)이오나 한번 비윗장이 틀려지면 감당이 안되는 그 울음떼를.. 남편은 월요일에 혼자 감당해야했었고 ㅠㅠ ㅋㅋㅋ ㅠㅠㅠ 퇴근하고 집에 가니 난장판된 집안에 허옇게 뜬 남편의 얼굴을 보니 ㅠㅠ 불쌍하더라능.. 그 전에는 혼자 볼수있다고 떵떵 큰소리를 치시던냥반이 그 이후에는 절대 비슷한류의 실언을 하지 않 ㅋ 다음날엔 어머님이 출장오셔서 ㅠㅠ 이래저래 음식이랑 고생하고 가셔서 넘 맛나게 잘먹었어여 ㅠㅠ.. 역시 어르신들의 손이 닿아야 먹는것도 좀 사람꼴로 먹고 ㅎㅎ... 이유식한 이후에는 요리고 뭐고 할수가 없어서 그냥 게속 대충 떼우기만했..
여튼 이렇게 도와주시는 손길이 많지만 (.......)
어김없이 5시 응가타임에 맞춰 기상하는 우리 쾌변공쥬님ㅠㅠ의 아침시간을 열심히 보필하고 7시에 수유후 (남편이 먹이는것을 시도하나 아빠랑 스팩터클하게 노는거에 재미들린 우리 딸래미는 이상하게 아빠수유할때는 입맛이 덜함 그래서 결국 다 먹일라면 내가 먹어야하는 불상사가;;) 눈썹이 휘날리게 회사에 출근해서 (겨우 지각은 면함) 6시가 땡 치면 뒤도 안돌아보고 집으로 가서 김떡의 목욕을 시키고 수유한 후에 재움 그리고 비틀비틀하는 몸뚱이를 위해 밥을 우겨넣고 쓰러지는데..ㅋ 아 이마저도 화요일은 어머님 가신후에 뒷정리하느라 (힘들게 요리하신분이 설겆이를 하시게 할수가 없으니 ㅠ 것도 내차지) 수요일은 시발새끼들이 일폭탄을 밤에 내려주느라ㅠ 또 원격크리 .. 목요일은 좀 괜찮? 았는데 금요일에 이유식 만들고 밤에 저노무 미국누나 또 쥐어짜느라 새벽까지 못자고 ㅠㅠ 토요일 아침엔 김떡의 알람과 함께 5시 30분 기상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일주일을 평균 수면시간 4~5시간 정도가 되니 사람이 사람사는게 아니구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왜 인간에게 잠이 중요한지 알겠더라능.. 잠결에 진짜 안하던 실수를 외국애한테 보낼 메일을 업체한테 잘못보내써;; 미쳤나봄. 그런 실수는 여기 일하고 12년만에 처음이여 (...) 내 스스로가 몹시 당황.
그나마 여사님이 봐주시는 주간은 좀 살만하긴 하는디. 귀염둥이를 매일 못봐서 그것이 몹시 아쉽고
지난주는 저 ㅍ ㅣ ㄸ ㅗ ㅇ 싸면서 버텼는데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귀염둥이의 방긋방긋을 볼수 있다던가 집에가면 귀염둥이가 데굴데굴 하고 있다던가 그런걸 보는게 넘 좋았다ㅠㅠ 귀여워 이뻐 넘좋아 내새끼 ㅠㅠ 뙤악볕에서 근육 기운이 빠져 쓰러져 있는데 스테로이드제제로 버텨내는 마라토너가 되는 기분이다 (.....) 졸라 시발 힘들어!!!!!!!!!!!!!!!!!!!!!!!!!!!!!!!!! 를 육성으로 샤우팅하는 순간이 개 많은데. 김떡이 방글방글 하면서 눈웃음을 살살치면 그냥 바루 다 녹는다능.. 특히 목욕할때 욕조 안에서 목욕시중을 하고있는 나를 향해 눈을 맞추며 생글생글하는 그 얼굴을 보는것이 참으로 행복하다능. 이래서 다들 버티는구나 싶다ㅋㅋㅋㅋ 우리 여사님 말씀을 빌리자면 없으면 덜힘든데 안보이면 넘 보고싶은 ㅎ
아 지난주부로 우리 돼지공쥬는 6개월차에 돌입하였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엄청난 폭풍성장크리. 지금 조리원때 사진을 보면 진짜 너무 쪼꾸매서 주머니에 넣을만큼 작게 느껴지고
지금의 건장한 팔다리 파닥을 보고있노라면 정말. 밥을 안먹어두 배부르네..ㅎ 이유식 시작후에도 냠냠을 멈추지 않는 우리 떡돼지는 무럭무럭 튼튼 잘먹고 잘 응아하고 (하루에 3번도함 ㅠ) 잘 놀구 잘 웃고. 아 진짜 다른 애기들도 그런지 모르겠지만 김떡은 진짜 잘 웃는 타입이다. 삶에대한 지극한 냉소적인 태도를 보이는 부친과 모친의 어느 네거티브한 부분도 내려오지 않은거 마냥(....) 항상 생글생글 항상 까륵까륵 항상 파닥파닥. 거실에서도 파닥거리며 눈웃음을 생글생글하니까 우리 아부지는 출근하시면서도 발걸음이 안떨어지신다고 ㅎ
저렇게 잘 웃는건 누굴 닮았지. 라고 의문하였으나 우리 여사님이 내가 어릴때 몹시 잘 웃는 타입의 베이비였다는것을 증언(...) 하셨는데 당사자인 나도 약간은 의잉? 하는 느낌이
하지만 여사님은 내가 학교 들어가기 전까지는 잘 웃었다 로 결론하셨다. 아 학교 들어가고 나서 ㅎㅎ.. 급우의 괴롭힘과 여러 사정으로 자존감이 많이 하락하던 그 국민학교 초입의 시기(..)를 말씀하신거라면 뭐 어느정도 납득은 가는데. 김떡이 부디 내가 겪었던 인간사의 상처나 어려움을 마주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게 어미의 바램이지만 ㅠㅠ 사는게 뭐 맘처럼 되는게 아니니
잘 웃고 잘 뛰도는 건강한 사람이 되었으면. 타인에게 상처를 덜 받았으면. 지나고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ㅎ 지나기까지가 많이 어렵지. 그걸 또 생각을 못했네
2.
휴가복구 초입에 나랑 오래 일했던 일본 누님이 써주신 말에 호르몬 과다 상태인 나는 눈물이 글썽하는데 (.....)
I am very happy to read from you again~~
Congratulations on your new baby girl!!
Your sweet news reminded me of those days when I had newborn babies.
Please take good care of yourself as much as you do for your baby girl.
The mother should be healthy and happy first of all to take care of the baby : )
It will take lots of time to catch up on what you missed during your absence.
Hope you can take it easy, not work too hard right after coming back.
You need time for Rehab, right?
이것도 해본사람이 안다구 ㅠㅠ 줌마님의 마음은 줌마님만이 이해할(...) 아기를 돌보는 만큼 나도 돌아봐야 한다는 말이 몹시 인상깊었다.
일은 힘들지만 그래도 돌이켜 보면 일이 주는 나름의 보람(과 금전의 만족함)이 있으니 포기가 안된다. 가급적이면 직업의 활동을 오래 지속하고 싶고
점심시간이나 좀 틈이 날땐 책이라도 한자 더 보려고 한다. 피곤함을 삭제할수 있는 여러 방안을 좀 고심해보는중.. 언제나 결론은 김떡과의 행복하고 오랜 마중이라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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