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012

admin 2021.10.12 18:30 read.83

 

 

 

1.

오늘도 또 야근크리를 감내해야 하는 상황을 겸허히 받아들이면서 (....) 지지난주에 감작스러운 고열과 정상화에 왔다갔다 하는 딸내미의 운신을 보전하고저

토요일에 병원에 갔는데 (10/02) 고열의 영향이 단순 감기가 아니라 요로감염일지 모른다는 소견 + 요로감염은 입원처리를 하므로 해당 병원에서는 처리가 불가하니

큰병원으로의 전원을 해야한다는 소견을...

(열이 발생된건 목요일 부터였는데 해열제를 먹이면 가라앉아서 괜찮나 싶었는데 금요일도 재차 열이 발생하여 이상함을 감지하였..)

선생님이추천해주신건 집에서 가까운 대형(?)병원 구로에 있는 애들전문 병원 or 이대서울병원 소아전문센터

당장 토요일에 가야하는데 이대병원은 12시부터 이미 외래마감.. 이후는 응급실로 가야하는데

응급실로 입원 수속하면 애기들은 더 골때려지니까 (..) 외래기 그나마 가능하다는 구로의 그 병원을 가게되었..

 

열은 높은데, 애는 멀쩡(?) 잘 먹고 잘 싸고 잘 논다. 이것이 그 요로감염인가 뭔가 하는것의 주 증상.

단순 감기가 아니라 세균성 감염이므로 방치하면 더 골때려짐.. 만약 더 늦어졌으면 ㅠㅠ아 생각하기도 싫

금요일에 애를 병원에 데려갔으면 어쨌을까

토요일에 그 구로 시발병원(..)이 아닌 다른데를 갔으면 어땠을까

이래저래 후회가 많은 상황임.

 

여하튼 그 구로 시발병원 (왜 계속 이 호칭으로 부르게 될지는 후술을 (...)) 에 갔는데

대기가 많고 애가 열이 계속끓으니까 가장 빠른 선생님으로 해달라고 (이게 참 멍청한 요청이였지

사람 없는 선생 = 장사 안됨 = 안유명함 별로 잘 못봐 이 논리를 파악하기에 당시의 나는 정신이 나간상태임

 

해서 선생님을 배정받았는데 (여튼 선생님 첫인상은 나쁘지 않음)

요로감염 의심소견이라고 하니 소견서 보고 입원하자고함 (아묻따.. ㅋ 언제나 이런병원은 아묻따 입원인건가)

혹시 몰라 대충 짐을 챙겨오긴 했지만 여튼 입원은 갑작스러운 상황

니머럴 코로나때문에 상주보호자 (애미애비) 및 애기 (ㅠㅠ 하아) 온가족이 콧속에 면봉 쑤시며 코로나검사를 했

두당 3만 오천원 ㅋㅋㅋ 와 니네 이렇게 돈버는거냐 (라고 하고싶)

여튼 셋이 통과해서 바로 입원들어감

애가 어린걸 감안해서 1인실로 해달라고했는데. 1인실이 없어 (얼마나 장사가 잘되면 ㅋㅋ 시벌)

그래서 2인실에 처음 갔는데 ㅠㅠ 옆 침대에는 초등생 여자아이가 입원..

 

그리고 왜 꼬맹이들은 다인실에 있으면 안되는 가 를 몸소 하루에 몰빵 체험했다

하필이면 이 시기에 나는 호르몬변화(..)를 겪어서 것도 이틀때임 ㅋ 화장실을 자주 가야 하지만 애때문에 자주 갈수가 없는 존나 아이러니한 상황에

한참 배밀이 하는 애를 침대에 가둬놓으니 완전 제어가 안되서 ㅋㅋㅋ 아 열이 나지만 힘은 넘처나는 딸래미..

거기다가 그 쪼고만 팔과 다리에 피를뽑고 링겔을 한다고 주사질을 ㅠㅠ 애기들은 간호사들이 침대 와서 링겔을 해주는게 아니라

전담 주사실로 가야함 ㅋㅋㅋㅋ 거기 선생 외에는 해줄 사람이 없음...ㅠ 주사실에서 개난리치는 애를 제어하고 ㅠ

(힘이 너무 세서 선생3 + 나 이렇게 넷이 ㅋㅋㅋ 6개월 짜리가 맞나며)

 

밤에는 아프고 불편하니까 두시간마다 깨서 잉잉 하는데 ㅠ 안고서 좀 재우면 눕자마자 다시 잉 해서

계속 품에 끌어안고 나는 거의 뜬눈으로 밤을.... 지 ㅐㅅㅆ... 김떡 울때마다 옆침대에 미안하고 신경쓰여서 스트레스가 극도였음

그리고 하루를 응가를 안했는데.. ㅋ 항생제 투입 이후에 아침에 응가 파티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옆침대 꼬맹이 아침식사를 먹는 와중에 울려퍼지는 김떡이 뿌지지직 소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내가 당사자가 아니라 애미라서 민망한건가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옆침대 꼬마에게 미안하다구 했더니 괜찮다고 쿨하게 답함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응가를 치우는데 시트에 난리나고 옷에도 난리나고 안아서 들고가는 내 옷에도 다 묻고 ㅋㅋㅋㅋ.... 난 진짜 그날 아침에 울면서 디질뻔..

그나마 오후에 1인실 자리나서 ㅠㅠ 난 어딘지 뭔지 묻지도 않고 그냥 바로 옮긴다고 했음

ㅠㅠㅠㅠ.. 그나마 1인실 가서 겨우 숨통이 트였지만..뭐 여튼 시발 병원은.. 정말 가면 안되는곳임

요로감염은 대충 잡았는데. 시발 ㅁ 같은 병원에서 유행 바이러스 목감기를 옮아옴..^^ 시발..시발 ㅈ 같은 병원...ㅋ

애가 병을 치료하러 갔는데 병을 얻어온 시츄.

간호사는 애들이 많은 병원이라 이런 경우가 있다는 식으로(?) 얘기해서 존나 얼척 터지고

퇴원후에 감기가 심해져서 외래로 갔더니

의사도 처음 들어왔을때보다 폐사진이 안좋네요(?) 라는 답변을..뭐지 이새끼들.....

 

아 애가 열때문에 넘어가서 존나 예민한데. 아침 회진도 까먹고 그냥 내려갔다고 담당선생이 ㅋㅋ (내가 잠깐 일보러 출근한 사이에 남편이 증언)

그래서 간호사들이 미안하다고 그랬대 ㅋㅋ 뭐라는거냐..

 

4일 대체휴일까지는 어찌저찌 버텼는데 5일부터는 출근이고.. 애를 두고 나올수 없는 상황이라

고용주에게 죄송함을 고하며 급히 이틀 휴가를 썼는데 다행이 익스큐즈를 ㅠ

물론 나는 그냥 휴가가 아니라 업무를 밤에 ㅋㅋㅋㅋ...원격으로 ㅋㅋㅋ 해야했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컼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하하 그러니까 모든것이 익스큐즈로 넘어갔었..

8시에 김떡이 잠이 들고 대충 치우고 나면 9시 반은 됨

그럼 그때부터 병실에서 일을 했음 새벽 2시까지... ㅋ그리고 다음날 새벽에 애랑 같이 기상(?)

거의 반수면 상태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루를 어찌버티는데

화요일 오후부터는 남편도 일때문에 도저히 시간빼기가 안되서

(내가 아침에 잠깐 회사간 사이에 난리가나서 ㅋㅋㅋ 사무실에 있는 나에게 계속 전화질 하면서 ㅠㅠ 빨ㄹ ㅣ오라고 닥달하심...ㅋ..하지만 그렇게 빨리 나올수가 없는건

출발할때부터 말씀드렸잖아여 ㅠㅠ 라고 했지만 애가 설사를 열번이나 하는 사이에 힘들었던 남편에겐 머 의미없던것일수도)

 

결국 여사님에게 호출함..ㅠㅠㅠ..... 그래서 결국 오셔서 이틀은 같이 버텨주심 ㅠㅠ

여사님이 아니셨으면 난 정말...ㅠㅠㅠ 아 매번 이렇게 죄송함ㅠㅠ 불효녀는 웁니다

 

 

2.

그래서 화요일에 회진와서 요로감염 재 검사는 항생제가 들어서 패스? 했는데

갑자기 목감기가 와서 급열 발생.. 월요일 밤에는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해열제가 안들어서 이부프로펜 주사를 놔야했음 (1세 미만 영아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엄마에게 받은 면역체계가 6개월 까지는 버티는데 그 이후에는 소진(...)해서 이렇게 바이러스 질환이 범람하는 경우 가 있다는데

내 주변 (곱슐이 및 조카)에 이런 경우는 거의 없었다. 김떡에게 닥친 예상치 못한 시련의 원인을 곰씹어보면

한창 모유를 급유해야했던 시기에 불상의 질환(뇌발작)으로 고작 2주간 모유를 먹었던 김떡이 취약한 모유사례에 있었던걸까

발열이 감지하였던 목요일이라도 급하게 타 병원에를 갔어야 했던 타이밍의 문제였던가

아무리 급해도 그 병원이 아니라 다른 병원을 갔어야 했나 (입원실이 구비되어있어도 좀 더 전문적인 시스템과 의료진이 구비되어있던)

아 맞다 퇴원할때도 담당의자가 퇴원수락을 늦게했는데 방 빨리 안뺀다고 존나 독촉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생각하니 빡이 치는 순간이 많았네..

그리고 병 자체가 병원에서 부터 발생된건데도 뭐가 모르쇠 라던지 강건너 불구경처럼 조치하는 그것들에 좀 더 빨리발을 빼야했던가 싶었던 후회도

(하지만 링겔 주사를 또 해야하니까 병원을 옮기는거 자체가 너무 쉽지 않은 결정이였다 이래저래 아 ㅠㅠ 시발스러운 상황이 많음)

 

여하튼 김떡의 요로감염은 잘 잡혔지만 그시발 병원에서 옮아온 유행성 감기때문에

애는 골기침을 하고 콧물을 킁킁거리면서 맘마 먹는걸 힘들어하죠ㅠㅠ 애미는 맴이 아프고

같은 병실에 있던 어른들도 고스란히 감기 크리. 앵간하면 병원 안가는데 애한테 또 번질까바 점심시간에 급히 갔다옴

애가 있으면 이렇게 저렇게 변하는가 싶 ㅋㅋ.....

 

근데 병원에서도 생각보다 좀 심각(..)하다는 식으로 폐에 가래 (농)이 찼다고 ㅋㅋ 숨소리가 이상하다고 갸웃

약을 세게써야한다고 왕창지어주심 ㅠㅠ 약값과 병원비로 또 돈이 나감 ㅋㅋ 아 존나 생각할수록 계속 빡침..ㅋ

 

여하튼 내가 문제가 아니라 애가 빨리 나았으면 좋겠다는 ㅠㅠ 애 아픈건 정말 너무 힘들어 보는것도 힘들도 ㅠㅠ 애도 힘들도 하아

그리고 이 닝기미 질환때문에 온갖 항생제와 소염제들을 투여하는게 너무 싫다. 보통 일반적인 의약품도 2세 미만 영아에게는 (신중히) 투약하라고 권고하고있고

디스크립션에는 온갖 주의사항과 후덜덜한 부작용이 있음 (...) 솔까말 약은 왠만하면 안쓰는게 나은데 애기한테는 더더욱

어쩔수없으니까 항생제 폭탄을 해야함 ㅠ 이런 상황이 너무 빡치고 짜증난다 안먹어도 되는 걸 먹고 고생해야하는게. 아으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2146700&cid=51000&categoryId=51000

 

http://www.boryung.co.kr/product/search_detail.do?SEQ=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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