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1217

admin 2025.12.17 16:21 read.10

 

 

 

1.

251213-251214 효도여행 with 이모님들 투어에서는 언니들의 여행을 사전답사와 짜임새있는 타임테이블로 이끌어주신 이모의 은덕이 8할이 넘는다 고작 호텔 2개 잡아놓고 내가 생색내서는 안되고ㅎ 엄마 아부지가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드셔서 기분이 좋았다 그 외에 별개의 사건(..)들이 여러 정신과 피로를 갉아먹었지만... (지하주차장에서의 ㅎ 차 긁힘 사고ㅎ 까지 경험하였지만 운전자분이 (고령이신) 점잖은 신사분이고 여튼 잘 해결된듯 우린 과실이 아니고 그분이지나가다 긁으신거긴 하지만ㅎ)

 

눈오는 저녁에 광화문 거리를 유모차를 끌고가며 같이 바라본 까만 하늘 아래 눈송이와 반짝이는 도시가 기억에 남고

그 반짝이는 거리속에서 즐거워하는 딸래미의 얼굴도 좋고ㅎ 좋은 추억도 많고 즐거웠던 여행이다 (물론 피곤하고 짲응나는것도 있..ㅎ 아 유구무언)

 

까먹기전에

서울역사박물관 : 최대의 가성비ㅎ 주차비만 해결하면 무료입장에 유익한 전시공간이 그득그득 김떡의 최애는 3층 서울시 디오라마 스팟. 30분마다 상영해주시는 영상물이 꿀잼이다

그리고 그 언덕 위에 조용하게 만들어놓으신 미니 도서관(김떡의 상상속 보석나라 여왕님의 비밀창고라고 한다는ㅎ) 도 너무 좋다 시간이 있으면 찬찬히 둘러보고싶어..

 

국현미 1층 식당 두레 - 한산하고 애 데리고 먹기 좋다 테이블도 넓고 다만 아기의자가ㅎ 너무 유아용만있음

육회돌솥비빔밥 맛있다

애 반찬으로 시킬려고 무슨 빈대떡같이 생긴 불고기 시켰는데 것도 그럭저럭 먹을만하고

가격은ㅎ 패스

주차권 할인은 1시간만 해준다 ㅎ

 

민속어린이박물관 - 언제나 김떡의 최애스팟

다음엔 다른 전시관도 보고싶엉 (결국 애랑 놀다가 마감시간에 퇴장하는 마무리)

 

광화문석갈비 저녁은 런치가 안되서 판때기?코스 뭐 이런거 먹었는데 돼지 철판

그거 그럭저럭괜찮고

굴튀김! 그게 진짜 생각외로 맛있었음

광화문 D타워는 주말 저녁 주차는 헬 

(근데 지난번 주말 점심은 괜찮았었는데?! 연말이라 그런가싶)

 

오카라이 인사동 스위츠

2베드룸으로 했는데 3베드룸으로 업그레이드해준거 빼고는 개 실망 지난번에 조식 겁나 좋아서 모시고간건데

조식이 너무 ㅅ.. 좋다고 모셔간 내가 민망했음(...)

그래도 위치는 언제나 베스트 낙원상가와 인사동이 코앞이다 날씨좋을때는 도보여행에 좋은데

자연도 소금빵도 가고싶었지만 비와서 아무데도 갈수없었음(...)

 

서울역사박물관 근처 김밥

https://map.naver.com/p/search/%EA%B4%91%ED%99%94%EB%AC%B8%20%EC%84%9C%EC%9A%B8%EA%B9%80%EB%B0%A5/place/1288198449?placePath=%3Fentry%3Dpll%26from%3Dnx%26fromNxList%3Dtrue&placeSearchOption=entry%3Dpll%26fromNxList%3Dtrue%26x%3D127.011972%26y%3D37.483668&searchType=place

 

참치김밥이 진짜 이제까지 먹어본 김밥집중에 탑티어.. 그냥 시간없어서 포장했는데 너무 맛있어서ㅎ 놀랬음 여기 뭐야

떡볶이도 괜찮았다

 

 

2. 여하튼 나는 이 고난의 행군 와중에 스케줄을 구상하며 그렇게 가고파 염불링을 하던 석파정 미술관을 정면돌파 하기로 마음먹는데 (with 5세 아가)

5세 아이가 이해하기 어려운 경지의 그림들 (천경자선생님ㅠㅠㅠㅠ)을 보러간다는게 너무나 무리수라며 온갖 ㅇ갈굼을 받고 걱정을 했지만

김떡은 내가 예상하고 생각한것보다 너무 어른스럽게 미술관 참여를 거기에 도슨트(!)까지 같이 듣고 내가 대충 넘어가려 했는데 ㅎ선생님쫓아가야한다고 도슨트 행렬을 쫓아감 (도대체 어떤 부분에 매력을 느낀건지?) 너무 잘 보고 나와서 김떡에게 폭풍칭찬을 열댓마디로 날려줬음 

 

이 그림을 보는 내내 눈물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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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젊음의 시기를 저장하기 위해 

한창의 나이에 은퇴를 선언했던 그레타 가르보의 의사를 존중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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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떡은 이 그림을 좋아했음 ㅎ

 

그리고 그 실제한 그림의 물감에 돌가루를 넣어서 제조하셨다는데 그 단단한 질감과 반짝이는 의미들이 

진짜 면전에서 실제를 마주해야 느낄수 있다 ㅠㅠ 너무 귀하고 감사한 경험이였음 비록 비오는날 개고생했지만 안봤으면 후회할뻔했지 뭐야

 

 

그리고 거기에 같이 기획전시로 별관에서 했던 샤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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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없어서 너무 대충보고 나왔는데 그게 아깝다 ㅠㅠ 더 보고싶었던 사진이 많았던 재미있던 전시 

 

 

그리고 비오는 석파정! 너무 좋았다 사람이 없는 그 처마 아래에서 고즈넉하게 김떡과 둘이 앉아서 언덕 아래를 내려다 보았다 그 귀한 시간의 경험.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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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보관용 

https://sema.seoul.go.kr/kr/whatson/exhibition/detail?exNo=1305078

 

 

 

 

 

지나다가다 줏어온거 50년도에 이런거 찍으시는 천재분은 이제 세상에 아니 계시고 

 

https://x.com/i/status/2000826289838809101

 

https://x.com/film_archive/sthttps://x.com/i/status/2000826289838809101atus/2000826289838809101?s=20https://x.com/film_archive/status/2000826289838809101?s=20

 

 

 

https://artsandculture.google.com/story/IwXRITM-T4a9zA

 

 

https://www.kmdb.or.kr/collectionlist/detailList?colId=1283

 


 

 

 

 

3.

그리고 어제 나의 천년의(?)사랑 M과 함께 ㅅㄷ슈하스코에서 소고기 먹부림을 하였다

언제 봐도 이유 없이 만나면 좋다 세상에서 사랑하는 존재 (비록 자주 볼수는 없지만ㅎ)

 

결혼의 압뷁에 강제로 잡아놓은 선자리를 마주하고 그 남자분에게 단숨에 콜을 날리고 - 착오가 있어서 어르신들이 만남을 주선한거 같다. 라고 양해를 날리고

바로 엄마님께 전화해서 왜 나의 의사에 반하는 결혼을 계속 강요하느냐는 이야기를 몹시 조리있고 강단있게 날려서 그 이후에는 어떠한 주선도 없이 마무리가 되었다는

난 언제나 그녀의 그런 성격을 부러워하고ㅎ 가질수 없음을 탐미하였지

M은 그래서 김떡을 본인의 집에 데려와서 교육을 시키라고 ㅋㅋ 할말은 하고 사는 애로 만들어 주겠다고함 ...ㅋ.ㅋㅋㅋㅋ

 

그리고 여전히 할말을 못하고 사는 나에게 그러다 병이 날거라는 회심의 촌철살인을 한번 더 날려주었음

주중회사 + 토요 미술 + 일요 발레 이런 스케줄로운영된다고 하는 근황에는 기겁함 - 그럼 너 언제 쉬어?

그냥 웃어버렸음 ㅋㅋㅋ 그래 나 언제쉬지?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러닝하구싶다.. 요새 이거저거 다 싫증나니 활성산소를 넣는거 외에는 몰두할수가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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