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715

admin 2021.07.15 01:27 read.33

1.

뭐 한것도 없는거 같은데 하루가 쏜살같이 지나가는 육아 라이푸. 나는 그나마 우리 여사님이 옆에 계셔서 다행이지 독박 육아하시는 분들은 진짜 존경함. 나는 감히 엄두도 못낼지경

오후에도 현기증 나서 애를 못안는데 김떡은 또 안아달라구 잉잉 거려서 우리 여사님이 비틀대는 나를 대신해서 케어를 해주셨다 ㅠㅠ 항시 미안한 이 마음

시간이 너무 빨리가서 항상 틈이 나면 김떡의 성장 상황이나 귀여움의 디테일 따위를 기록하려고 애썼는데 백일 얘기가 마지막이야 벌써 한달이 거진 지남(...) 나의 육아휴직도 이렇게 시마이를 치게 되는데 (눈물콧물) 미리 가서 메일 원격을 돌려놓고 나면 7월 말 부터는 회사일도 병행하느라 정신이 더 없을거같다 (....) 나도 다른 매미들 마냥 우리 애가 뭘 했어요 오늘은 손으로 뭘 잡고 무슨소리를 냈어여! 블라블라 하는 일상 디스크립션을 쓰고싶은데 그게 안되네(...) 김떡 재우고 (살기위해) 스트레칭 운동 하고 밤공부랑 일 하다보면 1시가 다 되어버렸네 그리고 나의 뇌 건강을 위하 무조건 수면에 들어가야 하므로 (잠이 모자라면 두통이 다시 시작되는데 그 두통이 뇌발작의 전조라서 모든 이들의 염려를 끌어안고 있다 ㅠㅠ)

 

12일부터 4개월이 되었다

옹알이의 종류가 많아지고 본인이 소리를 내는걸 즐거워 하면서 앙앙거림 (웃을때도 소리를 내고 ㅋ 짜증날때도 소리를 내고 ㅋ 호출할때 단발마처럼 호통치는 부름도 있다 ㅋㅋ)

손가락 쥐는 힘이 강해져서 이것저것 많이 쥐려고 함. 옷이나 딸랑이 같은거. 이왕이면 자극을 주고 싶어서 바스락 소리가나는 헝겊책을 쥐어줬더니 침범벅이 됨 ㅋㅋ

빨기 욕구가 점점 강해져서 양손을 우적우적 볼이 터지도록 쑤셔넣고 짭짭한다 ㅋㅋ 딸랑이를 쥐어주면 딸랑이가 입안에 맘대로 안들어오니까 짜증을 냄 ㅋㅋㅋ 개귀엽

단순이 배고픔이나 졸림 등의 단순 욕구 표현에서 좀 더 다양한 방식으로 기분을 표시함. 웃는 얼굴도 많아지고. 목을 가눌수 있는 이후에는 누워있는것보다 반쯤 앉아있는 자세로

집안 순회 (feat 엄마 가마)하기를 좋아함 특히 거울을 보고 자기 얼굴을 발견할때 활짝 웃는다 ㅠㅠ 귀여워 쥬금...

더위를 많이 타서 이번 여름에는 엄청 고생하겠다. 더우면 맘마에 입도 안댐 (....)

그래서 우리집은 24시간중에 반절은 에어컨모드 전기세ㅠ

 

 

2.

그저께 영유아검진을 했는데 준비했던 질문들 (눈비비는거 재채기하는거 수유량)은 다 그냥 평범하게 아무것도 아니라는데

갑자기 고관절 탈구 의심소견이 나와서 나와 남편 모두 당황함. 대학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아보라고...

아이가 엎드린 상태에서 허벅지 주름이 비대칭 (왼쪽 하나 오른쪽 두개)이므로 이것이 소아 고관절 탈구 증세로 의심된다는

중앙대 병원에 무슨 의사아저씨가 유명하다고 하는데  9월까지 풀부킹...

남편은 어찌저찌 전화로 금요일 아침 시간을 겨우 받아내었다 ㅠㅠ 근데 그날은 세브란스 신경외과를 가는날 (.....)

아침에 애를 데리고 중대병원 갔다가 다시 부천에서 애를 내려놓고 신촌을 가야하는 개 스케줄...

거기다가 끝나고 회사도 들려야하는데 ㅠㅠ 힝

여튼 중대병원은 무조건 가야한다 어찌 얻은 시간인데 ㅠㅠ 이 병은 조기 발견해서 단순 교정(집에서할수있는)것만 하면 쉬운데 시간이 지날수록 뼈가 굳으면 더 골치아파짐

그리고 그제 김떡이 검진을 하면서 예방주사도 접종했는데.. 또 열이 끙끙이라 우리 불쌍한 돼지냥은 밤잠부터 설쳐서 계속 앓았음

12시에 38.5도가 되니 어쩌나 싶은데 지난번에 사다놓은 해열제로 겨우 진정시킴.. 이것도 두번 해보니 나름의 노하우가 생기는거같다.

 

애가 아프면 진짜 손발이 힘들다는데 남일이 아니구나 ㅠㅠ 나는 진짜 다른거 바라는거 없고 김떡이 건강하고 튼튼하기만 했으면 좋겠다.

공부같은거 뭐 나도 안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책만 많이 읽어 인생 살아보니 그게 제일이더라

 

3.

회사를 가야하니까 열심히 준비를 한다 6개월치를 단숨에 따라잡을수 있을까 ㅠㅠ 생각하면 고민이지만

오늘 테레비에 어떤 누님이 이렇게 얘기를 했네. 나 스스로를 너무 괴롭히지 말라고

아무도 제어하지 않는 일에 스스로의 자존감을 낮추는 행위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두려움은 누굴 위한 걱정일까 되돌아 가면 아무것도 없는 백지의 길

십년전의 나는 맨땅에서 해딩했다 그때는 페댁스 우편물 뜯는 법도 몰랐어 (....)

영어 메일 쓰는일을 처음 받았을때 너무 겁이 나서 어떻게 해야할지 매일을 헤매었는데 지금은 그런것 따위 두렵지 않다.

하던대로 하면 다 잘될거야 모든일은 그렇기 마련인것을.

나의 귀요미가 태어난 이후에 새로이 부여받은 용기가 나의 내면의 커다란 용제마냥 찰방거린다. 모든것이 다 괜찮아 질 것이라고

 

760 211021 2021.10.21
759 211019 2021.10.19
758 211012 2021.10.12
757 210916 2021.09.16
756 210914 2021.09.14
755 210825 2021.08.25
> 210715 2021.07.15
753 210619 2021.06.23
752 210610 2021.06.11
751 Gate 2021.06.07
750 210518 2021.05.18
749 210426 2021.04.26
748 210406 2021.04.06
747 출소준비 2021.03.23
746 210321 2021.03.21
745 - 2021.03.15
744 210311 2021.03.11
743 210307 2021.03.07
742 210306 2021.03.06
741 210205 2021.02.05
740 210114 2021.01.14
739 201229 2020.12.29
738 준비물 2020.12.18
737 201211 2020.12.11
736 201130 2020.11.30
735 201113 2020.11.13
734 201103 2020.11.03
733 201030 2020.10.30
732 201029 2020.10.29
731 201020 2020.10.20
730 201006 2020.10.06
729 200922 2020.09.22
728 200917 2020.09.17
727 200908 2020.09.08
726 200831 2020.08.31
725 200814 2020.08.14
724 200728 2020.07.28
723 200721 2020.07.21
722 200717 2020.07.17
721 200713 2020.07.13
720 200703 2020.07.03
719 200615 2020.06.15
718 200605 2020.06.05
717 200525 2020.05.25
716 200518 2020.05.18
715 200513 2020.05.13
714 200429 2020.04.29
713 200422 2020.04.22
712 200421 2020.04.21
711 200414 2020.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