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825

admin 2021.08.25 15:40 read.103


1

결국 회사로 돌아왔다. 아팠을때는 돌아가기 어렵지 않겠느냐 라는것이 가족 다수의 염려였으나 (....) 시간은 쏜살같이 지나고 어찌되었건 먹고 살아야하는 생존에의 프로세스가 걸려있는 상태이므로. 별다른 이슈가 발생되지 않은 상황에 일정대로 복귀 하고 8월 중을 지옥의 개 야근으로 버텼다 ㅠㅠ 막주가 되니 좀 사람 꼴이 나는가 싶지만 또 일이 터져서 밤 12시에 미국애들한테 빨리줘 알람을 보내야하는 셔틀머신꼴이 되고야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  (다 끝난건줄 알고 애들한테 맡겨놓고 손털어놓았던 결과가 이모양 이꼴이라는

 
7월 중순부터 구글원격의 도움을 받아 메일 폭탄을 처리하려고 했으나. 만몇통이 넘는것을 현실적으로 다 보는것이 불가하여 대충 7월 진행중인것만은 내용 파악을 위해 꾸역꾸역 정리를 해놓느라 거의 막주나 8월초엔 정신을 놓고 산듯. 덕분에 두달 개 야근할걸 몇주로 줄였으니 그나마 다행이랄까 (......)


집에서 원격으로 정리할때는 진짜 이 많은걸 다 못따라잡으면 어찌할까 걱정이 태산이였는데, 역시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는게. 사무실 돌아오고 나서 몇번 인간들을 상대하니까 본래의 패턴으로 돌아왔다는 ..ㅎ 메일을 쓰면서도 루틴처럼 잡아쓰는 단어들이 자동적으로 푹푹 터져나오는 신기한 현상을 체험하구 있다. 머리 다치고 난 다음엔 그렇게 재활치료(속세화) 할때엔 그렇게 어려워서 버둥거렸는데.

그리고 일 안할땐 일이 하구싶더니 막상 사무실 않아서 이꼴 저꼴을 몇주간 주리돌림하니 다시 집에가구 싶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시벌 ㅠㅠ 흑흑

그래두 고생한다고 분유값을 챙겨주신다는 봅오봅(...)의 말씀에 좀 더 버텨보자는 일념으로 (....) (존나 바쁜데 하필이면 법인소속이동을 해야한다면서 굳이 퇴직연금을 정산해서 절루 넣어야 하는 절차를 시켜대시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든것은 내가 셀프로 해야한다는 이 시스템.. ㅠㅠ하 피곤함)

일은 뭐 할만큼 재밌을때도 있는데 ㅠ (역시 난 육아보다 돈벌이가 체질인건가여) 김떡을 주중에는 떼어놓고 다녀야 한다는게 생각보다 맘이 무겁다 ㅠㅠ 괜찮을줄 알았는데 사실 안그래ㅠㅠ 이런게 애미의 마음인건가여 ㅠㅠ 주중에 하루정도는 집에 들러서 애를 보구 아침에 출근하는디 발길이 안떨어져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틀 사이에 부쩍부쩍 커가는 딸내미를 보는 마음이 아쉽다 이 많은 순간을 같이 못하는것이 아쉬워

2.
그러니까 김떡은 12일부로 5개월이 되었 (그때는 개 야근시즌이라 애가 5개월이 되었는지 어쨌는지 날수로 챙기지도 못함 ㅠㅠ) 이젠 뒤집기계의 자동요정이 되어서 왼쪽으로 훌렁 오른쪽으로 훌렁자동적으로 뒤집뒤집 하면서 잠잘때도 혼자 뒤집어져서 끼잉 울다 깨고 ㅋㅋㅋ 혼자 놀다가 데굴데굴 제자리에서 소금쟁이처럼 맴도는 스킬도 하고 ㅋㅋㅋ 여러모로 스팩타클 해지는 시즌이다

살두 더 오르고 키두 더 크고, 언제나 기본적인 욕구만 채워지면 싱글벙글 하는 스타일이라 (응가를 해두 울지 않는 제너러스한 마인드 ㅎㅎ) 어르신들과 애미 애비는 하루하루가 넘 귀엽고 이쁘고 뭐그렇다는... 아 진짜 내새끼라서 그러는게 아니라 정말 넘 귀엽고 귀엽고 귀엽고 귀여운 돼지라는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왜 이걸 나만봐야하죠 흑흑 이런 마음ㅋㅋ 나날이 갈수록 영특함이 배가되는 똘똘이 ㅎ 그리고 한 성깔두 하구ㅋ 지난번에 치발기 놀던걸 잠깐 뺐었는데 (맘마주느라) 있는 승질 없는승질 죄다 부리고 난리난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우

5개월 되서 이유식을 시작했는데 (원래는 4개월 부터 해야했지만 밥벌어먹고 사는 엄마가 죄인임 ㅠㅠ) 3일 쌀미음은 무사히 넘겼으나 그다음 코스 감자미음에서 어쩐지 알레르기로 의심되는 피부발진이 발생 ㅠㅠㅠ 아 결국 고생해서 만든 미음들은 버려버리고..ㅠ 새로 다시 쌀이랑 단호박을 만들었ㅠㅠ 이번엔 무사히 넘어가면 좋으련만

원래 이유식은 사서 먹어야지 (어쩔수없다는 밥벌이 종족)했지만 초기이유식은 시판으로 하기엔 용량이나 재료의 알레르기 반응 여부 등이 불투명해서 도입이 어려움. 그리구 이런거라도 만들어 먹여주고 싶은 (뭐 해줄수있는게 없응게) 매미의 마음인디 퇴근하고 집에서 만들면 거의 넉다운이 ㅋㅋㅋㅠㅠ 해가 갈수록 애 둘을 일하면서 키워내신 우리네 어머님들에대한 존경심이 커져간다능.

 
평일은 우리여사님 보육코스에 금요일 픽업하여 집으로 데려옴
주말은 정말 쏜살이다 ㅠ 김떡 얼굴만 봐도 배부른디 그 시간이 고작 몇일 ㅠㅠ
일요일은 다시 여사님댁으로 돌아와서 다음날 출근
뭐 이런식의 패턴 반복인데 집이 가깝다면 좀 더 축소해보겠지만 ㅠ
여러모로 적응기간이라 어른이나 애기나 고생중임
먹고 사는 일은 힘들구만 이라는 새삼스러운 사실을 깨달아가면서

3.
확실히 체력이 입원 전이랑 너무 차이가 나는게..ㅋㅋ 아 날이갈수록 몸이 힘들어 6시 즈음되면 넉다운됨. 요샌 야근하느라 운동도 못해서 더 그런듯
여튼 머리 세포를 깨워야 일을 하니까 요 몇주를 커피를 달고 살았더니 위는 더 나달나달(....)
바쁜거 좀 지나가면 식단도 개선하고 운동시간도 좀 짬 내고 책도 읽고싶은데 아직 요원하다 이 모든것들이. 어렵다


4.
갑자기 생각나서 옛날에 엄청 좋아했던 가방
 
 
https://www.carousell.com.my/p/fraros-petite-italy-221891109/


예전에 이탈리아브랜드라고 했는데 우리나라에선 철수한듯?
다시 나오면 살 의향 있음 ㅠㅠ 크고 가볍고 좋았는디
 

791 240215 2024.02.15
790 230914 2023.09.14
789 230815 2023.08.15
788 230731 2023.07.31
787 230705 2023.07.05
786 230605 2023.06.05
785 230409 2023.04.09
784 220313 2023.03.13
783 230202 2023.03.13
782 221226 2022.12.26
781 221118 2022.12.26
780 221102 2022.11.02
779 220912 2022.09.12
778 220825 2022.08.25
777 220818 2022.08.22
776 220805 2022.08.05
775 220712 2022.08.05
774 220707 2022.08.05
773 220613 2022.08.05
772 220523 2022.05.23
771 220428 2022.05.23
770 220509 2022.05.09
769 220414 2022.04.26
768 220405 2022.04.26
767 220218 2022.02.18
766 220118 2022.01.18
765 220114 2022.01.14
764 211126 2021.11.26
763 211105 2021.11.05
762 211104 2021.11.04
761 211103 2021.11.03
760 211021 2021.10.21
759 211019 2021.10.19
758 211012 2021.10.12
757 210916 2021.09.16
756 210914 2021.09.14
> 210825 2021.08.25
754 210715 2021.07.15
753 210619 2021.06.23
752 210610 2021.06.11
751 Gate 2021.06.07
750 210518 2021.05.18
749 210426 2021.04.26
748 210406 2021.04.06
747 출소준비 2021.03.23
746 210321 2021.03.21
745 - 2021.03.15
744 210311 2021.03.11
743 210307 2021.03.07
742 210306 2021.03.06